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정시 대 수시 논란 (문단 편집) ==== 수능은 과연 공정한가 ==== [[존 롤스]]의 정의론 등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공정]]과 관련해서는 두 가지 대립적인 인식이 있다. 공정에는 "노력에 따른 보상"을 중시하는 비례성의 측면과 "출발선의 보완"이라는 형평성, 두 가지 인식이 존재한다. [[아리스토텔레스]]가 [[니코마코스 윤리학]]에서 말했던 것처럼 고전적인 인식은 노력에 따른 결과의 비례성을 지지한다. 동양권 교육 제도에서 유달리 '''노력에 따른 보상'''을 중시하는 것 역시 같은 맥락이라 볼 수 있다. 반면 형평 이론(equity theory)에서는 사회 구성원들이 분배의 결과를 상대적으로 비교하며 공정을 인식하므로 분배의 공정성 역시 고려해야 한다. 일단 현대 대한민국의 대입전형의 경우 출발선을 보완하는 방법으로 농어촌, 저소득층, 실업계 전형을 실시하고 있으나 [[재외국민특별전형]] 등이 오히려 부유층에게 더 유리한 출발선을 보장한다는 형평성 논란이 있다. 이러한 대립적 인식으로 수능 제도를 바라본다면, 다소 비례성에 치중되어 있는 제도로 평가할 수 있다. 그러나 비례성과 형평성 중 어느 한쪽으로 쏠려 있는 제도의 경우, 사회의 다수가 공정하다고 납득할 정도의 합의를 갖추기 매우 어렵다. 또한, 교육 사회학에서의 재생산 이론은 왜 교육에서 결과의 비례성을 주장하는 것이 불평등을 확대할 뿐만 아니라 공정하지도 못한지를 뒷받침한다. 해당 이론은 [[부르디외]]가 제시한 '''문화 자본''' 즉 가정 간의 문화 수준 사이의 격차가 상속된다는 이론을 [[어퍼머티브 액션]] 등에 적용하는 근거가 되기도 한다. 이러한 견해에서는 대학 입시는 성공의 열쇠가 아니라 성공의 징표로 보고, 계층화의 수단이 아니라 결과라고 주장한다. 보울스와 긴티스는 『자본주의 미국의 학교 교육』에서 학교 교육이 개인의 경제적인 성공에 미치는 영향은 부분적일 뿐이라고 주장한다. 미국의 상위 146개 대학에서 공부하는 학생 중 74퍼센트가 부모 소득 기준 상위 25퍼센트에 속하며 소득 하위 25퍼센트에 속하는 학생은 3퍼센트에 불과하다는 사실이 그런 예들 중 하나다. 사회학자 미첼 스티븐스는 『계층을 만들다』에서 학생 개개인의 학업 능력을 반영한다는 [[SAT]]나 ACT 등의 평가 방식은 [[평등]]한 교육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하며, 오히려 계층의 특권만 재생산한다고 주장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